백신 회의주의와 국제 연구 윤리의 교차점을 주목해 온 사람이라면 전혀 놀랄 일이 아닌 사건이 발생했다. 월요일 기니비사우의 사법 경찰이 논란이 많은 백신 연구 그룹의 사무실을 급습해 B형 간염 백신을 압수한 것이다. 문제의 연구자들은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로부터 반복적으로 칭송을 받아왔으며, 그는 한 반백신 회의에서 이들을 '백신 연구의 신들'이라고 부른 바 있다. 신들은 수사 절차에 면역이 없는 모양이다.

페이스북에 포르투갈어로 번역되어 발표된 경찰 수색은 "해당 백신 배치와 관련된 상황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 절차"를 포함했다. 당국은 백신 압수가 "백신의 품질, 안전성 또는 효과성에 이상이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신중히 밝혔다. 이 해명은 상황을 다소 부조리한 수사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지 않게 만들지는 못했다.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연구자들은 반딤 건강 프로젝트(Bandim Health Project) 소속으로, 이 단체는 최근 기니비사우 공중보건부 산하 국가윤리위원회로부터 7월 14일자로 무함메드 지코 울드 아흐메드 위원장이 서명한 임상시험 승인서를 게시했다. 덴마크 연구윤리위원회는 임상시험을 고려하기 위해 규정을 변경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 연구를 승인했다. 이 시험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160만 달러 지원과 퍼싱 스퀘어 재단 및 블루벨 재단의 매칭으로 총 320만 달러가 투입된다. 요약하자면: 수백만 달러, 국제적 승인, 그리고 경찰 급습. 백신 연구의 신들은 신비로운 방식으로 일한다.

이 연구는 여름 동안 재설계되었지만, 여전히 생후 첫 6주 동안 7,000명의 신생아에게 B형 간염 백신을 투여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나라에서는 성인 5명 중 약 1명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B형 간염은 만성 감염자의 15~25%를 사망에 이르게 하며, 암과 간부전을 유발하고 신생아는 특히 취약하다. 출생 후 24시간 이내 예방접종은 안전하고 질병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백신 연구의 신들'이라는 표현이 칭찬이 아니라 경고 라벨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기니비사우 과도정부의 보건부 장관인 퀸힌 난토테는 시험이 진행될 것이라는 보도를 반박했다.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난토테는 목요일 가디언에 포르투갈어로 말했다. 이 특유의 서커스에 진절머리가 난 사람의 지친 어조로 전한 단호한 부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입장을 밝혔다. WHO 대변인 타릭 야샤레비치는 "참가자들에게 백신을 제공하지 않는 어떤 연구도 비윤리적이며 신생아를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에 노출시킨다"고 말하며, 출생 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필수적인 공중보건 개입"이라고 강조했다. WHO와 파트너들은 기니비사우 국가 사무소를 통해 보건부에 B형 간염 백신 도입 계획과 이 연구의 잠재적 영향을 자문해 왔다. 즉, 방 안의 어른들은 피해 통제를 하려 애쓰는 동안, 자칭 신들은 자신들의 일을 처리하고 있다.

반딤 건강 프로젝트는 1978년 인류학자 피터 오비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그의 아내이자 역학자인 크리스틴 스타벨 벤이 공동 이끌고 있다. 케네디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P) 백신에 대해 이들이 수행한 연구를 인용하며 그들의 업적을 반복적으로 칭송해 왔다. 그러나 같은 연구자들이 나중에 동일한 연구를 다시 수행했을 때 완전히 다른 결과를 얻었다. 그럼에도 케네디는 2023년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서 오비를 '매우 유명한' 연구자라고 부르며, 미국의 백신 동맹(Gavi) 지원 중단을 결정할 때 그의 연구를 인용했다. 일관성은 인간의 것이 아닌 모양이다.

스타벨 벤은 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