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남성이 1990년대 '돼지 사냥길 연쇄살인(Hog Trail Murders)'으로 알려진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해 목요일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대니얼 오웬 코너핸 주니어(72)는 1996년 리처드 앨런 몽고메리를 납치해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독극물 주사 사형을 선고받았다. 당국은 몽고메리의 훼손된 시신을 플로리다 남서부의 삼림 지역에서 발견했는데, 이 일대에서는 3년에 걸쳐 최소 6명의 유해가 발견됐다.

플로리다는 내년 1월 퇴임하는 공화당 론 디샌티스 주지사 아래에서 올해 미국 전체 사형 집행 24건 중 절반 이상을 집행했다. 코너핸 주니어의 형 집행으로 그는 올해 플로리다에서 처형된 15번째 사람이 된다. 디샌티스 아래에서 플로리다는 2025년에 19건의 사형을 집행해, 1976년 사형제가 부활한 이후 주 기록을 세웠다.

코너핸은 1996년 7월 체포됐다. 그 전까지 지역 및 주 법 집행 당국은 포트마이어스 북쪽 샬럿 카운티의 삼림 지역에서 훼손되고 부패한 시신들이 발견된 일련의 살인 사건을 2년 넘게 수사해왔다. 이 사망 사건들은 시신이 발견된 늪지대 삼림 지형 때문에 결국 '돼지 사냥길 연쇄살인'으로 분류됐다. 이 사건은 지난 30년 동안 실제 범죄 다큐멘터리 콘텐츠에서 여러 번 다뤄졌다.

줄곧 무죄를 주장해온 코너핸은 이전에 당국이 다른 사망 사건들의 참고인으로 지목한 인물이었지만, 기소된 적은 없다. 그는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가 정황 증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첫 시신은 1994년 2월 사냥꾼들이 발견했고, 이후 3년 동안 최소 5구의 시신이 더 나왔다. 대부분의 유해는 심하게 부패해 있었지만, 수사관들은 몽고메리가 발견됐을 당시 사망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수사관들은 결국 살인범이 노숙자 남성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결론지었다.

형사들은 1996년 코너핸의 차를 훔친 혐의로 수감 중이던 한 남성이 코너핸이 자신을 외딴 지역으로 유인해 누드 사진을 찍어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한 뒤 코너핸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남성은 칼을 보고 차를 몰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코너핸은 배심원 재판을 받을 권리를 포기했고, 1999년 8월 판사로부터 살인 및 납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플로리다 대법원은 지난주 피해자에게서 채취한 DNA에 대한 추가 검사를 요청한 것을 포함해 코너핸의 마지막 항소들을 기각했다. 청원서에 따르면 그는 2025년 3월부터 현장과 몽고메리의 시신에서 채취한 증거에 대한 DNA 검사를 요청해 "자신이 이 사망 사건의 책임자가 아님을 결정적으로 입증"하려 해왔다. 법원은 24시간 안에 몽고메리의 시신에서 코너핸이 아닌 다른 사람의 DNA가 나온다는 사실이 그를 무죄로 만들지는 않는다고 판결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에 계류 중인 마지막 항소가 아직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