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에서 플랫을 빌려본 사람이라면 누구도 놀라지 않을 소식이 하나 있다. 정부가 수요일 예산안에 사회적·저렴한 주택을 위해 10억 파운드 이상을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이로써 정부의 10년 주택 프로그램 총 자금은 400억 파운드를 넘어서게 된다. 이 숫자는 너무 커서 주택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거의 잊게 만들 정도다.

잉글랜드 전역의 시장과 지역 지도자들도 더 큰 권한과 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분명히 그 지역에 실제로 사는 사람들이 그곳에 대해 뭔가를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회는 정부로부터 우대 금리로 돈을 빌려 주택 건설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받을 것이다. 이는 그들이 평소보다 약간 덜 끔찍한 조건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고상한 표현이다.

존 힐리 재무장관은 잉글랜드의 도시와 지역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앤디 번햄 총리는 이 계획이 "자신의 지역사회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참신한 개념이다.

재무장관은 또한 소규모 양조장에 대한 지원을 더 발표할 예정이며, 재무부는 그가 "우리 파인트 생산자들의 흐름을 바꾸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주택 위기 속에서 한 나라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저렴한 맥주이기 때문이다.

한편, 선데이 타임스는 힐리가 예산안에서 수십억 파운드의 새로운 국방 지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지출 검토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큰 숫자를 발표하면서 실제로 약속하지는 않으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그러나 앤드루 그리피스 그림자 재무장관은 힐리가 2030년까지 GDP의 3%를 국방에 지출하는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면 사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리피스는 "우리는 extraordinary한 위협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재무장관은 국가의 보험료를 지불할 돈을 찾는 데 망설이고 있다... 강한 국방 없이는 강한 경제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웨스 스트리팅 국방장관은 재임 중 군대에 투자하지 않은 보수당을 비난하며 대응했다. 당연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다.

지역 계획에 따라 정부는 내년에 시장과 지역 지도자들을 지원하고 화이트홀의 "분절된 입찰 항아리"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초기 2억 8,500만 파운드의 과도기적 시드 자금을 배정할 것이다. 이는 지방의회가 조각을 구걸하지 않도록 하라는 관료적 표현이다.

정부는 또한 2028년부터 시장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15억 파운드 차입 시설을 설계할 것이라고 확인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우선순위에 자본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재무부는 이것이 새 주택, 번화가 활성화, 교통 연결 개선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지역 지도자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것들이다.

힐리는 "시장과 지역 지도자들은 그들의 지역사회가 성장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에게 더 많은 돈, 더 많은 권한, 더 많은 역량을 주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주택을 건설하며 지역에 맞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전략적 당국이 아닌 지역도 2억 8,500만 파운드 자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성장에 기여할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총리는 "나는 지방 지도자들이 웨스트민스터에 모자를 손에 들고 구걸하는 관행을 끝내겠다. 그것은 나라를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같은 지방 지도자들이 실제로 돈을 쓰려고 할 때 이 발언은 분명히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UK 시장 네트워크 의장이자 노동당의 이스트 미들랜즈 시장인 클레어 워드는 "증대된 권한 이양을 통해 올바른 권한과 자원을 갖는 것"이 "야심찬 계획을 현실로 바꾸고 진정한 지속적 변화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의 런던 시장인 사디크 칸 경은 투자 능력 확대가 "서런던 궤도 노선, 베이커루 지하철 노선 및 도클랜즈 경전철 연장, 스트랫퍼드 국제역 개발"을 포함한 "변혁적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들은 너무 오랫동안 논의되어 와서 이제는 거의 클래식이 될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