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 동안, 영국 우익 정치권에서는 교수대에 대한 향수가 마치 방을 떠나지 않는 악취처럼 흐릿하게 떠돌고 있다. '영국 복원(Restore Britain)'의 대표 루퍼트 로우는 사형제 부활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뒤질세라 개혁당(Reform) 의원 리 앤더슨도 국민투표에 찬성하며, 대중이 사형제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영국의 사형제 지지자들은 47%의 학생들이 사형제 부활에 찬성한다는 이른바 '충격적인 설문조사'와 같은 여론조사를 근거로 든다. 그러나 이러한 헤드라인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설문조사는 사형 집행의 암울한 운영 실태에 대한 세부 사항을 거의 포함하지 않으며, 단지 두 가지 선택지만 제시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크리스타 파이크가 등장한다. 그녀의 끔찍하게도 실패한 사형 집행은 우리가 사형제 부활을 고려조차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시의적절하게 상기시켜 준다. 인권 단체 '리프리브(Reprieve)'의 CEO 마야 포아는 국가에 의한 살인의 실제 메커니즘 - 엉망으로 진행된 독극물 주사, 길어진 고통, 순전한 행정적 무능 - 이 추상적인 응원 속에서 종종 사라진다고 지적한다. 설문조사에서 사형제를 지지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그것이 잘못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