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안 이스트요크셔의 구울 마을과 주변 마을에 서비스를 제공해 온 푸드뱅크가 비용 상승과 기부금 감소를 이유로 문을 닫는다. 이는 배수구를 열어둔 채 욕조에 물을 채우려는 것만큼이나 지속 가능한 조합이다.

미션 트리니티 푸드뱅크는 지역 감리교회의 노숙자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선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창립자 데이비드 샘플은 숫자가 계속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지켜본 사람 특유의 지친 명료함으로 상황을 요약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기금은 계속 줄어들어서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고, 현재 진행 중인 생활비 위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매주 약 50~60가구와 개인을 지원하는 이 자선단체는 기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일주일에 최대 세 번까지 식품을 구매해 왔다. 샘플은 "기금으로 더 많은 식품을 사야 했고, 기본 식품을 유지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수요는 늘고 기부는 줄어들 때, 그리고 산술 법칙이 자선에 대해 완강히 무관심할 때 벌어지는 일이다.

개인적인 상황도 한몫했다. 샘플은 원래 교회에 고용되어 푸드뱅크를 운영했지만, 해고된 후 자원봉사자로 운영해 왔다. 이 문장은 어떻게든 감탄스러우면서도 전체 상황에 대한 조용한 비판이 된다.

푸드뱅크는 1월까지 계속 운영되어, 지역사회가 20년 가까이 의존해 온 서비스를 몇 달 더 제공할 예정이다.

샘플은 푸드뱅크에서 보낸 시간을 "롤러코스터" 같았다고 묘사하며, "힘든 시기"와 함께 가슴 따뜻한 순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슬픔과 세상이 무너지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러 왔습니다. 우리가 할 일을 했고, 몇 년 후 그들이 돌아와 물건을 가져다주기도 했으니 그런 면에서는 매우 좋았습니다."

그는 수년간 푸드뱅크를 지원해 온 "믿을 수 없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누군가 이 프로젝트를 이어받겠다고 나선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후임자는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자금원을 찾아야 할 것인데, 이는 엔진 없는 자동차의 열쇠를 건네받는 것과 같은 자선적 등가물이다.

한편, 이 기사와 나란히 실린 헤드라인들 - "졸업 후 푸드뱅크를 이용해야 했다 - 이제는 낙인을 끝내고 싶다", "기부금으로 심각한 부족 후 푸드뱅크 재고 보충", "'얼마나 많은 직장인들이 우리 푸드뱅크를 필요로 하는지 눈이 뜨인다'" - 은 현 상황에 대한 깔끔한 3부작을 이룬다. 더 이상의 논평 없이 여기 남겨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