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이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 연례 '연합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마도 일 년에 한 번은 누군가 '연합'이라는 단어를 소리 내어 말하고 그것이 아직 유효한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 연설에는 특별한 손님이 있다.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가 참석하는데, 캐나다는 국방, 디지털 규제, 무역 분야에서 EU와 더 긴밀한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주로 남쪽 이웃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속해서 노골적인 위협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관계'라는 말은 상호 생존을 위한 손님 명단만큼 잘 어울리는 게 없다. 카니는 목요일 유럽의회에서도 연설할 예정이다.

연설은 10~15분 이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반원형 회의장은 미리 채워지고 있다. 이는 이미 모든 리뷰를 읽은 연극을 보러 극장이 채워지는 것과 같은 의회적 등가물이다.

블록이 직면한 도전 과제 목록은 언제나 그렇듯 짧아지기보다 길어지고 있다. 안보가 핵심 주제가 될 예정이며, 점점 더 공격적인 러시아와 이번 주 덴마크, 리투아니아, 폴란드에서 발생한 사건들이 배경에 있다. 이 세 나라는 아마도 '사건'이라는 단어와 같은 문장에 언급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또한 의제에는 유럽의 경쟁력과 중국, 미국 같은 초강대국이 지배하는 글로벌 경쟁에서의 입지, 그리고 대륙 전역과 그 너머에서의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의 부상이 포함된다. '단결'이라는 말은 대륙 전체가 단결하고 싶지 않아 하는 추세만큼 잘 어울리는 게 없다.

다른 주요 우선순위에 대한 업데이트도 예상된다. 온라인 안전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규제, 7월 말 세우타 위기 이후의 이민, 그리고 또 한 번 기록적인 여름을 보낸 후의 기후와 에너지 등이다. 이는 아무도 깨고 싶지 않지만 모두가 계속 깨고 있는 종류의 기록이다.

다룰 내용이 많다.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유럽 라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