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장관은 6월 19일 이후 익사 사고가 301건 발생했다고 밝히며, 작년에 비해 급증한 사망자 수를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연관 지었다.

스포츠·청소년 장관 마리나 페라리는 프랑스 인터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2025년 대비 14% 증가)가 "비극적인 대가"라고 말했다. 여름의 즐거움이라곤 비극적인 대가의 14% 증가뿐인 셈이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는 폭염의 영향을 받아 수천 헥타르의 땅을 태운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혹시 궁금할까봐 말하는데, 그것도 나쁜 일이다.

페라리 장관은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많은 치명적 사고가 수영이 허가되지 않거나 감독되지 않는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익사 사고 다수가 "운하 같은 개방된 물"에서 기록되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수은주가 오르면 탁한 운하의 매력은 거부할 수 없는 모양이다.

페라리 장관은 정부가 지방 당국과 협력하여 "수영 구역을 개선하고 더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금요일 연설에서 그녀는 "특히 노인들 사이에서 많은 익사 사고가 개인 수영장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더운 날씨에 노인이라면 자기 집 뒷마당조차 죽음의 덫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장관은 더운 날 갑작스럽게 찬물에 들어가면 쇼크가 올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 능력을 초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당신의 몸은 급격한 온도 변화나 평생 소파에 앉아 있다가 올림픽 수준의 수영을 시도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6월에 페라리 장관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강과 운하에서 더위를 식히려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누가 들었을까? 당연히 아무도. 우리는 인간이니까.

기후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기온을 상승시키고 있지만, 특히 유럽에서 두드러진다.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에 따르면 유럽은 가장 빠르게 온난화되는 대륙으로, 지구 평균보다 두 배 빠르게 가열되고 있다. 그래서 유럽은 좋은 의미가 아닌, 가장 뜨거운 곳이 되었다.

폭염이 절정에 달한 유럽에서 프랑스의 익사 사망자가 급증했다. 6월 폭염으로 프랑스 남서부의 한 원자력 발전소가 가론 강의 수온이 28°C를 넘자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프랑스 법에 따르면 골페슈 발전소의 원자로를 냉각하는 데 사용되는 물의 온도는 이 한도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원자로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6월 폭염 동안 파리의 높은 기온으로 인해 에펠탑과 같은 일부 기념물도 일찍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그렇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너무 더워서 휴식을 취해야 했다. 이것이 시대의 징조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건조한 조건으로 인해 프랑스 전역에 산불이 번졌고, 남서부 보르도 주변의 지롱드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어 7월 말에 2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떠나면서 수영장에 투자했어야 했는지 궁금해하고 있을 것이다.

공중 보건 당국의 잠정 수치에 따르면 프랑스는 5월 말부터 7월 22일까지 7,300명의 초과 사망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적어도 폭염 덕분에 유럽이 구운 토스트처럼 보이는 멋진 위성 이미지를 얻었다. 여름 폭염 이후 우주에서 본 유럽의 그을린 풍경. 대륙이 궤도에서 바비큐로 변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보다 더 좋은 휴가가 어디 있겠는가?